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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창 클리닉욕창클리닉

욕창의 정의 정식명칭 : 욕창 (압박궤양,PRESSURE INJURY) 특정 신체 부위 특히 뼈에 의한 돌출부위에 지속적 또는 반복적 압박이 가해질 때 생기는 허혈성 조직 괴사, 궤양 등 피하 조직이 손상된 상태이다. 욕창이란 말은 decubitus (to lie down)란 Latin어에서 유래된 것이며 장기 외상 환자에게 호발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장기간 누워 있다고 모두 욕창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1873년 궤양의 주원인이 압박이라는 사실이 밝혀져서 압박 궤양(pressure Injury)이라고 부르기 시작, 오늘 날에는 압박 궤양이란 단어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피부 및 피부 밑 조직이 계속 눌려 초래된 혈액순환 장애로 생기는 궤양을 욕창이라고 한다. 장기 외상 환자의 경우 신체 일부가 침대와 침구에 오랫동안 눌리거나 쏠릴 때 혈액순환 장애에 의해 초래되며 주로 팔꿈치, 엉덩이, 골반 등 뼈가 튀어나온 부위에 생기기 쉽다.

욕창의 발생기전 및 원인etiopathogenic mechanism & cause

01

압력(pressure) 또는
조직 압박(compression of tissues)

대부분의 경우, 환자가 오랫동안 특정 체위를 취할 때 뼈가 바닥에 가해지는 힘이 원인이 된다. 조직 관류(tissue perfusion) 감소로 허혈 상태(ischemia)를 초래, 치료하지 않을 때 조직 괴사로 이어진다.

02

Shear force(전단응력, 활응력), 또는 동일 장소에 피부가 줄 곧 위치한 상태에서 심층 근막이나 골격 근육이 중력을 따라 미끄러져 내려와 생긴 힘

혈관을 집어(pinch off) 허혈 및 조직 괴사를 유발한다.

03

마찰(Friction)

표피층을 통해 과다한 shedding의 원인이 된다. 요실금, 발한, 삼출물 등에 의한 습기가 과다할 때 빈발한다. 시간이 경과하면 과다한 습도에서 비롯된 물기가 상피 세포 사이에서 상피 세포간 결합 형태를 유지하고 약화시켜 표피 침연(짓무름)을 야기한다. 온도 또한 매우 중요한 인자가 된다. 피부 온도가 1도 증가할수록 피부의 대사 요구량은 13% 증가하며 이때 늘어난 수요만큼 공급할 수 없을 때 괴사가 일어난다. 이 밖에도 연령, 영양상태, 혈관 질환, 당뇨병, 흡연 등이 발생 인자가 된다.

2가지 발생이론

01 심층 조직 손상 이론(Deep tissue injury theory) : 궤양이 가장 깊은 곳에서 발생한다는 이론이다. 뼈 주변 깊은 곳에 생긴 궤양이 표피 쪽으로 이동하여 표피에 도달한다.

02 표면 층 피부가 먼저 악화되어 내측으로 이동하는 top-to-bottom 이론

욕창의 병리(Pathophy siology)

혈류 장애 또는 혈류 재진입시 일어나는 재관류 손상(reperfusion injury)이 욕창의 원인이 된다. 건강한 사람도 한 곳에 특정 체위로 장시간 앉아 있으면 경미한 형태의 욕창이 생긴다. 혈류 장애가 있을 때 무딘 통증으로 느껴진다. 이와 같은 혈류 부족 상태 즉, 허혈이 장시간 지속되면 조직 손상 및 세포사를 초래, 욕창이 생긴다. 처음에는 통증을 동반하는 발적을 보이다가 나중에는 자주색으로 바뀐다. 계속 방치해두면 피부에 궤양이 생기고 감염된다. 습한 피부는 조직 허혈 및 괴사 또한 감염에 더욱 민감하고 취약해진다.

욕창 부위의 병리학적 변화는 보통 체중으로 인한 압력에 의해 초래된 혈관의 허탈에 의한 것이다. 혈관에 대한 압력으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면 세포에 산소나 영양소 공급이 차단되어 노폐물이 세포에 축적된다. 압력이 장기간 지속되면 모세 혈관까지 손상되어 무산소증 또는 저산소증을 야기함으로써 조직 괴사로 특징적인 궤양을 형성한다. 압력이란 중력에 의해 피부에 가해지는 수직적인 힘이다.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에 의해 모세혈관이 폐쇄되면 혈류가 차단되어 조직괴사를 유발한다.

다음 압력을 초과할 때는 조직 괴사 위험이 발생한다.

01 누운 자세에서 천주(SACRUM) 및 엉덩이(BUTTOCK)부위 > 40-60MMHG

02 엎드린 자세에서 무릎 부위 > 50MMHG

03 앉은 자세에서 엉치뼈 돌출 부위(ISCHIAL TUBEROSITY) > 70MMHG

04 모세혈관 폐쇄 압력(CAPILLARY CLOSING PRESSURE)인 25-32MMHG 이상일 때

조직 압박에 의한 압력이 모세혈관 압력보다 커지면 해당 조직에 빈혈을 초래하고 이 빈혈이 장시간 지속되면 피부에 비정상적인 반응을 야기한다. 이것이 욕창이다.

Reactive hyperemia(반동성 충혈) 욕창과 발생 기전

피부가 압력을 받으면 하얗게 변하고 압력이 제거되면 선홍색을 띄게 된다. 이와 같은 반동성 충혈은 1시간 30분 ~ 1시간 45분 동안 지속된다. 반동성 충혈은 pressure ulcer를 예방하기 위한 기전이다. 또한 반동성 충혈은 조직에 산소와 영양 공급을 위해 혈관이 이완되기 때문에 생긴다. 따라서 2시간 내에 조직에 가해진 압력을 제거하면 조직 손상을 피할 수 있다.
압박, 마찰, 습도(humidity), 전단응력(滑應力, 엇갈리는 힘, 층 밀리기 변형력, shearing forces), 온도(temperature), 연령, 소변 조절력(continence), 약물 등이 욕창 유발 인자이며 신체의 어느 부위에도 생길 수 있지만 특히 엉덩이, 팔꿈치, 무릎, 발목 등 뼈나 연골 돌출부위에 호발한다. 욕창은 쉽게 예방할 수 있고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 가능하지만 때로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2시간 마다 환자 체위를 바꾸어 줌으로써 압력을 제거하는 욕창의 1차 치료 방식이 등장한 것은 1950년대 이후였다.

욕창은 압력에 의하여 주로 골격이 튀어나온 부분의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피부상처와 함께 그 밑에 있는 조직에 괴사가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욕창의 발생 기전

욕창의 발생 기전

욕창부위의 병리적 변화는 보통 체중으로 인한 압력에 의해 초래된 혈관의 허탈로 인한 것이다. 혈관에 대한 압력으로 혈액순환에 장애가 발생하면 세포에 산소나 영양소 공급이 차단되어 노폐물이 세포에 축적되고 압력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제거되지 않으면 모세혈관이 손상되어 무산소증 또는 저산소증을 일으켜 조직이 죽게 되어 결국 괴사가 생기면서 특징적인 궤양이 된다.

마찰은 피부에 찰과상을 일으킨다. 마찰은 두 개의 표면이 서로 부딪혀 일어난다. 대상자가 일어나고 스스로 침상에서 팔과 발을 사용하고자 할 때 팔꿈치와 발꿈치의 피부가 자주 홑이불에 마찰되어 손상을 입게 된다. 습기는 욕창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습기는 압력이나 전단력에 대한 피부의 저항성을 감소시킨다. 습기는 상처의 배액, 발한, 구토, 실금, 기타 가습기 등에 의해 생긴다. 영양실조는 욕창형성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영양이 불량한 대상자는 근육이 위축되고 피하조직이 감소되므로 피부와 뼈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하는 조직이 감소되므로 압력을 많이 받게 된다. 비타민 C가 부족하면 모세혈관이 쉽게 파열되고 그 부위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음으로써 조직이 파괴된다. 영양불량은 체액과 전해질 균형을 변화시킨다. 심한 단백질 손상과 저 알부민혈청은 세포외 액에서 조직 쪽으로 수분을 이동시켜 부종을 유발한다. 부종은 조직의 영양상태를 나쁘게 하므로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빈혈은 헤모글로빈의 저하로 혈액의 산소운반능력이 감소되므로 욕창발생 위험성이 증가된다.

감염은 신체 내에 병원균이 존재하므로 일어난다.감염과 발열은 신체의 대사요구를 증가시켜 조직의 저산소증이 발생하므로 욕창에 대한 감수성이 더욱 높아진다. 발열은 발한을 일으켜 피부의 습기가 증가되므로 피부 파괴 가능성이 높아진다. 말초 순환 부전은 조직에 혈류 순환을 감소시키므로 조직의 저산소증을 초래하여 괴사성 손상에 민감해진다. 말초 순환부전은 쇼크상태의 환자, 오랜 시간 동안 수술대 위에 누워있는 환자, 혈관 수축제를 투여 받는 대상자에게 자주 나타난다. 소량의 지방조직은 뼈 돌출부위에서 쿠션의 역할로 뼈 또는 피부를 보호한다. 그러나 지방조직은 혈관 형성이 잘 되지 않아 괴사성 손상에 민감하므로 지방조직이 과다한 비만에서는 욕창이 발생되기 쉽다.

악액질이 있는 대상자는 뼈 돌출 부위를 보호해야 할 지방세포가 부족하여 욕창발생이 더 발생되기 쉽다. 욕창발생을 유도하는 중요한 두 가지 기전은 혈관을 압박하는 외부압력과 혈관을 찢어지게 하고 손상을 주는 마찰과 응전력이다.

욕창의 증상

욕창은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가능하나 주로 엉치뼈, 넓적다리뼈의 큰 돌기, 궁둥뼈 결절, 무릎뼈, 발꿈치, 정강뼈 등의 뼈의 돌출부 즉 압박이 많이 가해지는 부위에서 유발합니다. 환자가 잘 취하는 자세에 따라 발생부위가 달라집니다. 압력을 받는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고, 그 부위의 피부에 오려 낸 듯한 궤양이 형성되고, 곧이어 피부의 괴사를 볼 수 있습니다.

똑바로 누워 있을 경우 (뒤 부분에 욕창이 생김)

1. 똑바로 누워 있을 경우 (뒷 부분에 욕창이 생김)

옆으로 누워 있을 경우

2. 옆으로 누워 있을 경우

욕창의 단계

1단계
피부손상은 관찰되지 않으나 피부가 따뜻하고 단단합니다. 압력을 제거한 후 5분이 지나고 계속 붉은색입니다. 압력이 완화되면 원래 상태로 회복되고 체위변경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2단계
피부가 파열되어 찰과상과 물집등이 보입니다. 부종이 심하고 지방층까지 침범하면 통증이 있습니다. 압력이 완화되면 1~2주내에 회복됩니다.

3단계
피하조직까지 괴사가 일어나 악취를 동반한 삼출물이 나타납니다. 통증은 없으며 부종이 심하고 괴사조직이 관찰됩니다. 이 괴사조직을 제거하고 회복하는데 수개월이 걸립니다.

4단계
근육, 뼈, 지지조직(건, 관절) 등의 광범위한 조직괴사가 일어납니다. 괴사조직을 볼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피부이식, 피판술 등)가 필요합니다. 욕창이 생기면 피부가 패여 들어가면서, 심해지면 근육, 뼈 까지도 드러나게 되어, 이 부분을 통해 감염이 되면 패혈증 등 심한 부작용이 나타나며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는 수도 있으므로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욕창이 생겼을 경우 빨리 피부가 재생되도록 도와주고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표면이 붉어진다.

욕창의 예방과 치료 prevention&cure

욕창은 원인이 되는 질환 및 주변 여건이 효과적으로 치료되지 않는 한 치료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동반되어 있는 내과적 질환과 영양상태, 정신 건강문제 등을 찾아내어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일상적인 관리로 대개 일주일 간격으로 욕창을 평가하는데, 욕창의 표준화된 치유속도는 없지만, 제1기의 욕창은 1일에서 1주일, 제2기는 5일에서 3개월, 제3기는 1개월에서 6개월, 제4기는 6개월에서 1년의 치료기간이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욕창 환자는 몹시 오염되어 있으며, 마비된 신체부위에 감각 및 운동마비가 있고 강직이 있습니다, 여기에 요로계통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또한 영양상태가 불량하여 치유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로 인한 우울감이 발생하여 정서장애 내지는 정신병 등과 같은 복잡한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욕창이 처음 발생하였을 때, 정확한 진단과 완벽한 치료가 절실히 요구되어집니다.

치료 원칙 principle

01압력 감소

압력 감소

욕창은 압력 없이는 생길 수 없고, 압력을 없애지 않고는 치유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압력을 해소하거나, 분산시키는 것이 치료에 있어서 필수적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적어도 2시간에 한번은 체위 변경을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고위험 환자는 30℃ 기울어진 자세로 바꾸어 압력 완화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뼈가 튀어나온 몸의 부위는 바닥이나 침대 모서리 등과 같이 딱딱한 곳에 직접 닿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바닥에 눌리지 않게 보존하기 위해 베개나 스티로폼 패드를 이용하여 환자의 자세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의 머리부분은 가장 낮은 각도로 올리는 것이 좋으며, 휠체어에 앉아 있을 때에도 30분 이상 동일한 자세로 있으면 안되고, 감각이 없으므로 의식적으로 30분마다 1~5초간 환자 자신이 의자에서 몸을 치켜들도록 합니다. 또한, 딱딱한 바닥이나 침대보다는 충분한 쿠션이 있는 것이 좋으며, 스폰지가 효과적입니다. 그 외 물침대, 공기침대, 전기순환침대 등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02피부 관리

욕창이 생길 수 있는 모든 환자는 적어도 하루 한번은 전체적으로 피부를 관찰해야 하며, 특히 뼈가 튀어나온 부위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피부는 자극과 건조를 최소화하기 위해 따뜻한 물을 이용하거나, 부드러운 세정제로 깨끗하게 해야 하며, 건조한 환경이나(습도40%미만) 차가운 기운에 노출하는 상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뼈가 튀어나온 부위는 마사지로 인해 오히려 심부조직에 손상을 주어 욕창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 마사지는 피하도록 합니다. 요실금으로 인해 뇨와 변에 피부가 접촉되는 것이나, 땀과 분비물이 상처에 노출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마찰과 견인을 최소화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그 외로는 자세변화, 이동 기술을 정확하게 수행하여야 하고, 윤활제, 보호막, 보호 드레싱, 보호 패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03영양 관리

영양 결핍의 가능성은 항상 고려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04감염 관리

모든 욕창은 혐기성, 호기성 세균집락 형성이 있어서, 면봉에 의한 상처 표면의 세균배양 검사는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상처를 깨끗이 씻고 드레싱을 교환해 주는 것이 세균의 증식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욕창 부위가 화농성이거나, 악취가 날 때는 더 자주 상처를 깨끗이 하고, 드레싱을 교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장기간 욕창이 치료되지 않고, 삼출성 배액이 계속된다면 국소적 항생제나 광범위 항생제 사용을 담당주치의의 의견에 따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욕창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봉와직염이나 골수까지 감염이 되었을 가능성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궤양조직에서 가는 바늘로 조직을 떼어내거나, 골수에서 조직을 떼어내어 세균 배양을 하면 봉와직염, 골수염의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만약 봉와직염, 골수염, 균혈증, 패혈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전신적인 항생제 치료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05세척

항생제를 주사해도 혈액순환을 통해 항생제가 욕창 부위에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면 균을 제거하는데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살균 소독제를 욕창 표면에 바르면 표면의 균을 죽일 수는 있으나, 깊이 박힌 균을 죽이지는 못하고 오히려 조직 재생을 억제해 버리는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욕창에서는 세척이 중요합니다. 화농이 심한 경우에는 생리식염수에 베타딘을 희석하여 세척하는 것이 좋으며, 희석한 과산화수소수로 세척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상처에 주사기를 이용하여 쏘아주면서 세척을 하고, 이때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해주어야 합니다.

06국소치료제

분비물이 없으면 젖은 거즈를 사용할 필요 없이 항생제 연고를 바르거나, 거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국소치료제를 사용하든 간에 압력 해소, 조직제거술 및 감염 치료와 병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과적 치료

01괴사 조직의 제거(debridement)

욕창 상처에서 죽거나 감염된 조직은 치유를 방해하고, 병원균을 증식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죽은 조직은 혈관 분포가 없기 때문에 국소적 항생제를 사용하더라도 치료적 효과를 볼 수는 없습니다. 죽어버린 괴사조직 제거법으로는 기계적인 방법, 효소적인 방법, 자가용해적 방법, 수술적 방법 등이 있습니다. 환자의 건강상태, 욕창의 상태, 감염 유무, 시술에 대한 환자의 내성여부를 기초로 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때로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환자의 상태가 수술을 감당할 수 없는 경우에는 차라리 보존적으로 간호와 상처관리를 잘 해주는 편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02 피부 이식 및 피판술

제3기 이상의 심한 욕창에서는 수술에 의한 재건이 고려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술적 치료의 경우는 환자의 정신적 부담과, 13~56%로 보고 되는 높은 재발률 때문에 선택하는 데 있어서 주의 깊은 고려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수술의 적응증

- 뼈가 돌출해 있는 부위가 얇은 흉터로 덮여 있는 경우
- 욕창 밑에 비정상적인 윤활주머니가 생겨 있는 경우
- 만성고름관절증(Chronic pyoarthrosis)
- 보존적인 치료법으로 치유될 수 없는 요도샛길(Urethral fistula)이나 창자샛길(intestinal fistula)이 있는 경우
- 욕창이 적당한 기간 내에 상처수축과 상피화로 치유되기에는 너무 큰 경우

수술의 원칙

- 죽은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욕창 밑에 있는 뼈 돌출부를 제거하여 압력이 분산되도록 하고, 골수염이 있는 부위는 반드시 절제해야 합니다.
- 출혈이 많기 때문에 철저히 지혈하고, 혈색소검사를 수시로 하여 필요시 수혈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는 혈종이나 장액종이 잘 생기므로 흡인 배출관을 충분히 오랫동안 꽂아 두기도 합니다.
- 봉합선이 궤양이 있던 자리나, 보정기를 착용할 부위에 놓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피부 봉합사는 2주간 두고, 수술부위는 수술 후 4주간에 걸쳐 조금씩 압력을 줍니다.

음압 창상 치료(Negative Pressure Wound Therapy)

음압 창상 치료(Negative Pressure Wound Therapy or V.A.C. ® Therapy)가 1980년대 후반에 처음 미국과 독일에서 소개된 후 1990년대 중반부터 창상의 종류 및 특성과 환자의 특징에 맞추어 다양한 V.A.C.® 치료제가 개발되어 나오면서 임상적으로 널리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음압 창상 치료(Negative Pressure Wound Therapy or V.A.C.® Therapy)는 일정한 음압을 창상 내에 균일하게 가하여 과다 축적된 간질액을 제거함으로써 혈류를 개선시키고 신생혈관 생성을 증가시키며, 박테리아수를 감소시켜 감염의 기회를 줄이고 또한 창상 주위 조직에 물리적인 효과를 주어 단백질과 기질 형성을 증가시키며 세포의 증식 속도를 높여 창상 치유를 촉진한다.

음압 창상 치료

기타 보존적 치료

제3기 이상의 심한 욕창 치료에는 재조합-성장호르몬 인자(PDGF), 인공피부 등의 신기술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전기적 자극법, 진공-보조 봉합법, 욕창 부위의 기저온도를 올림으로 치유를 자극하는 가온치료법 등에 대해서는 초보적인 단계에서 치료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들이 이용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외에 고압산소요법, 저에너지 레이저 조사, 초음파 치료 등에 대한 치료효과는 임상적인 근거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하반신 마비 환자들은 대부분 비뇨기계통의 문제를 가지고 있고, 가장 많은 사망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방광기능 상실로 인해 요정체, 감염, 방광요관역류, 결석 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데 치료 목표가 있습니다.

욕창 환자는 흔히 우울, 불안, 정신병, 성욕감퇴 등의 정서적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약물과 행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위해 정신과 의사와 사회사업가의 협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상처의 소독과 드레싱

욕창 치료에는 다양한 드레싱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른 거즈를 사용해 젖은 상처를 말리는 것은 조직기질의 손상과 치유기간을 연장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수성콜로이드 드레싱을 권하고 있는데, 수성콜로이드를 사용하면 드레싱 교환 횟수를 줄여 조직 손상을 줄여 주고, 세균이 상처의 기저부를 뚫고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며, 상처를 촉촉하게 하여 치유과정에 필요한 성장인자들의 증가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욕창의 병기가 아닌 상처 삼출액의 양에 따라서 드레싱 종류와 방법을 결정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의 적응증
- 기계적 손상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합니다.
- 세균감염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합니다.
- 상처에 습도를 제공하고 유지합니다.
- 배액을 흡수하거나 괴사조직을 제거해줍니다.
- 출혈을 예방합니다.

드레싱 방법
-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 상처 소독 시 방향은 깨끗한 곳에서 더러운 곳으로 합니다.
- 상처가 육안으로 이물질, 세균, 괴사 조직에 의한 오염이 확인되면 자주 드레싱을 교환하여 상처를 소독합니다.
- 상처 세척이 필요한 경우 물기를 남기지 않고 깨끗이 닦아낸 후 드레싱을 시행합니다.
- 삼출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거즈를 두껍게 대어줍니다.상처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 줍니다.

합병증

1

혈종

혈종은 가장 흔한 합병증이며, 여러가지 합병증의 선행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2

피판 괴사

피판 괴사는 드물게 일어나는 합병증입니다.
3

육종(Sarcoma)

육종은 궤양을 피판으로 덮어줄 때 공간이 남은 경우, 윤활주머니를 불충분하게 제거한 경우, 수술 후 비트는 힘으로 인해 윤활주머니가 생기지 않도록 환자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

욕창 환자에서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편평상피세포암종이 발생하는 데는 10~15년 정도로 오래 걸립니다. 일단 발생하면 전이율이 매우 높아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5

상처 감염

수술 전 장청소(colon preparation)를 할 필요가 있고, 수술하기 전에 피부소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6

상처 벌어짐

환자의 영양상태가 불량하거나 피판을 봉합한 부위가 당겨지는 경우에는 상처가 벌어지게 됩니다.
7

재발

욕창의 재발률은 높은 편이며, 재발 원인은 최초에 압력손상이 생기는 원인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