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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움의 아픔, 따뜻함으로 치료하는 하나병원

선천성 거대 색소성 모반 가진 저소득층 환아 무료 수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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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683회 작성일 15-01-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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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병원 정철수 원장님은 지난 1월 20일 오른쪽 팔에 선천성 거대 색소성 모반을 가진 김모군(가명)을 자가 피부 이식술로 색소성 모반을 제거하는 수술을 무료로 시행하였습니다. 평소 김군은 팔에 있는 거대한 점 때문에 친구들의 놀림과 따돌림의 대상이 되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상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수술과 입원기간 동안 발생하는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게 된 하나병원은 김모군이 완쾌되어 활기찬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래는 김모군의 사연입니다. 그냥 평범한 친구가 되고 싶었어요. 11살 김모군이 꿈꾸는 평범한 학교생활... 학교에 또래친구들은 많지만 그 아이들은 김모군을 특별한 아이로 대합니다. 오른쪽 팔에 있는 손바닥 크기만한 큰 점 때문입니다. 큰 점을 가리기 위해 여름에도 항상 긴팔 옷을 입고 다니고, 목욕탕이나 수영장 한번 가보지 못했습니다. 특히, 오른쪽 팔을 항상 가리는 모습에 친구들은 이상한 눈길로 쳐다보고, 좋지 않은 말을 하는 등 친하게 지내자고 손잡아 주는 친구는 없습니다. 김모군이 가지고 있는 병명은 선천성 거대 색소성 모반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부모의 이혼 후 김모군의 형제들은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타 지역에 거주하는 아버지는 일 년에 몇 번밖에 볼 수 없고, 그렇게 보는 아버지께 학교생활과 교우관계의 어려움에 대해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저 혼자 화를 삭이고, 마음을 다스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병원은 김모군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며, 질환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층 환아를 품고자 손을 잡았습니다. 수술 전 날에도, 수술 한 이후에도 쑥스러워 크게 표현은 하지 못했지만 점이 없어졌다는 것을 너무나도 기뻐하는 김모군... 이처럼 마음의 상처까지 도려내고 밝고 씩씩하게 성장하기를 응원하고자 합니다. 본원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층 환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하나병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