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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움의 아픔, 따뜻함으로 치료하는 하나병원

부산일보 [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하나병원 어린이화상전문센터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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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62회 작성일 17-12-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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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하나병원 어린이 화상 전문센터 "성장에 맞춘 피부 재활로 화상 흉터 최소화" 부산일보가 선정한 부산지역 최고 병원 네트워크인 닥터큐 전문의를 통해 의료기술 분야별 최전선 현장을 소개한다. 화상 유병률은 지난 20년간 꾸준하게 감소했다. 전체 화상 환자에서 어린이 환자의 비율은 약 3분의 1 정도를 차치한다. 우리나라에서 어린이 화상은 서구와는 달리 뜨거운 물이나 음식물 조리에 의한 열탕 화상이 대부분이다. 특히 3세 미만에서는 열탕 화상이 가장 많은 빈도로 발생한다. 어린이 화상에서 사망률이 높아지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빠른 정맥로 확보가 지연되는 일이다. 따라서 보통 1시간 이내에 수액이 투여돼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또 다른 사망률 증가 요인은 흡입 손상, 패혈증, 다장기 부전 등이 있다. 정철수 화상전문병원 하나병원장은 "어린이 화상 환자들은 신체 비율과 크기, 해부학적 구조물의 지름 등이 성인보다 짧고, 각도가 굴곡지며, 공간이 좁아서 시술이나 조치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며 "따라서 숙련된 어린이 화상전문가(화상외과와 마취통증과 의사)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어린이 화상 전문 치료 분야에서 하나병원은 부산·경남에서 가장 오랜 기간(2000년 개원 이래로) 노력을 계속해왔다. 어린이 화상치료의 결과적 중요성은 성장에 따라서 여러 번 시술하는 반흔구축(화상 후 관절 부위가 오그라진 흉터) 수술이다. 초기 급성기 치료 때 잘 치료하더라도 지속적인 경과 관찰과 꾸준한 피부 재활 치료를 병행해 성장에 따른 피부구축이 오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더욱 전문적인 피부 재활 치료사와 시설, 어린이 화상 전문가들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적절한 피부 재활 치료의 지속과 계속적인(적어도 1~2년 정도) 외래 경과 관찰로서 어린이 화상환자들의 반흔구축수술 빈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급성기 화상 치료 시에 손가락이나 발가락, 얼굴, 생식기 부분의 치료를 진행할 때, 이후에 생길 수 있는 흉터나 구축, 성장 지연 등을 충분히 고려해 적절한 치료 재료의 사용과 수술 등을 시행해 최소한의 흉터를 남기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간혹 이러한 노하우 없이 치료한 일반적인 경우에 추후 흉터 교정술을 하기가 너무 어렵게 되는 경우도 많다. 정 병원장은 "어린이 화상은 급성기에 상처에 맞는 적절한 드레싱 치료와 시기를 놓치지 않는 수술 치료가 전문가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급성기 치료 후에도 성장에 맞춰 피부 재활과 반흔구축 성형술이 이루어져야 부모와 어린이 모두 최소한의 흉터를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화상에서 흉터는 이후에 부모와 어린이 모두에게 정신적,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특화된 어린이 화상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하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8012200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