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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정철수병원장 부산문화대상 대상 수상" 인터뷰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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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병원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03회 작성일 19-05-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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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대상 봉사 부문 대상 정철수 대한손상예방협회장 “부산 ‘WHO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획득에 최선 다할 것”


“안전은 도시의 품격입니다. 모두의 행복과도 직결돼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은 마침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가다듬어야 할 과정임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난달 제20회 부산문화대상 봉사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대한손상예방협회 정철수(하나병원 병원장) 회장은 먼저 수상의 영광을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노력해 준 협회의 강사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돌렸다. “그동안 협회의 노력이 인정받아 자부심을 느낀다”는 정 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조직을 강화해 재출발하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안전은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

시민들 안전 인식 높아져 뿌듯”

지난 2010년 11월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각계각층의 전문가 500여 명이 참여해 발족한 대한손상예방협회는 그동안 뇌 손상 예방을 위한 심폐소생술, 화상과 각종 사고로 인한 신체 손상을 막기 위한 시민 교육을 집중적으로 벌여왔다.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9년 동안 협회는 13만 5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벌였으며,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 1만 4000여 명, 약 1800여 회에 달하는 이동응급의료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수많은 자원봉사 활동과 초·중·고교생들에게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정 회장은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는 민관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며 “무엇보다 지난 2013년 말 부산시를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을 수 있도록 조그마한 힘이나마 보탬이 됐다는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협회의 꾸준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고 협회의 역할에 대한 시민 신뢰도도 높아졌다는 점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아직 미흡한 면이 없지 않지만, 시민들이 일상 생활 중 불의의 긴급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인식을 갖게 된 점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정 회장은 이어 “안전은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이라며 "부산이 다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민간 단체로서 장비 구입과 교체, 인력에 운영에 대한 비용 부담 등 협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민간 안전단체로서 활동을 보강하겠다”고 밝힌 그는 그동안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지원과 협력에 감사함을 표시하면서도 더욱 적극적인 안전 행정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협회는 앞으로 시민들을 위한 안전단체로 언제라도 시민들의 교육이나 강의 요청이 있으면 한달음에 달려갈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각오를 내비쳤다.

곽명섭 선임기자 kms01@busan.com

사진=정종회 기자 j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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