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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하나병원 "노인중증화상"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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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병원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80회 작성일 19-01-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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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44. 하나병원

‘노인 중증 화상’ 피부 노화·만성 질환 맞춰 치료해야

노인 화상 환자는 주로 집에서 요리하는 도중에 발생한다.이 때문에 젊은 층에서 화상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5배나 많지만 노년층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이 특징이다.

노인은 만성질환(당뇨,고혈압,동맥경화,심근경색,만성폐쇄성 폐질환 등)이나 감염으로 인한 폐렴, 요로감염,체지방의 감소,영양부족,피부의 고령화 등과 같은 위험 인자들을 가지고 있다.또 노령화된 피부는 표피층의 교체율이 50% 정도 감소하고,피부부속기(염색,피지샘,모낭 등)와 진피층의 두께도 감소하게 된다.

하나병원 정철수 원장은 “이러한 이유로 젊은 환자들에 비해서 노인 환자에서 깊은 화상의 빈도가 높다”며 “따라서 젊은 환자에 비해 더 개인에 맞는 개별화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 환자의 동반된 질환과 컨디션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부작용 등을 최소화하는데 치료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치료 초기 소생술 수액의 양도 젊은 환자들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그 이유는 노인 피부의 긴장도 저하,심장 기능의 저하로 인해서이다.또한 초기에 기계환기를 해주는 것이 폐 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화상 상처 치료 때도 젊은 환자들보다 피부의 두께가 얇아 3도 화상의 빈도가 높으므로,조기에 가피를 제거해 주는 것이 피부의 재생에 도움이 되며,피부 이식 후에도 효과가 크다.또한 얇아진 진피층 때문에 피부 이식 때에도 얇은 두께의 피부 이식을 해야 한다.

노인 화상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단백질이나 미세영양소의 공급에 유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통증이 둔감해진다는 잘못된 선입견으로 인하여 젊은 환자들에 비해 통증 치료가 저평가되어 있다.그러나 통증과 불안은 혈중 교감신경전달물질(카테콜아민)의 농도를 증가시켜 신체에 불안정한 반응들을 일으키므로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수술 이후의 재활 치료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보통 물리치료,작업치료,피부재활 등도 조기에 시작해야 하며,부목,견인치료,압박치료,약물치료,운동치료 등 다양한 조치들과 함께,정신과적인 지지가 필요하게 된다.


정 원장은 “최근 화상 치료 기술의 발달로 인해 소아에서의 사망률은 상당히 감소했지만,노인 연령에서의 사망률은 소아만큼 감소시키지 못해 아직도 노인 화상 치료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외과적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생리학적인 신체적 나이,화상 이전의 기능적 상태,동반된 질환에 대한 평가 등을 시행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노인 화상 치료에서의 목표로 기대수명의 연장보다는 통증의 경감,치료 이후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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