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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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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병원은 환자의 마음을 먼저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카사하라상이 보내온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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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92회 작성일 10-11-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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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4일 국제시장 실내 사격장 화재로 중화상을 입고 하나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은 일본인 카사하라상이 본국으로 돌아가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일본 나가사키 국립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카사하라상은 한국에서 본인을 치료해준 원장님이하 김세연 과장, 치료실 및 간호사 선생님에게 안부를 전했으며, 꾸준한 재활 치료를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하나병원을 꼭 다시 방문 할 것이라고 약속하였습니다.

카사하라상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편지 전문>

하나병원 원장님을 비롯한 직원 분들께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히 계신지요?
그 때 있었던 사고로부터 반년이 지나려는 시점입니다만, 저는 귀국 후에 두 번의 수술을 받고 치료 요양 중입니다.
 귀국하였을 대와 비교하면 지금은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지금 현재의 제가 있는 것도 하나병원의 모든 직원 분들의 덕이라고 생각하며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다른 친구들을 잃은 슬픔은 평생 잊혀지지 않겠죠.
 하지만, 살려주신 이 목숨을 헛되이 하는 일 없이 열심히 살아 갈 것을 여러분께 약속하겠습니다.
 상처가 완치되고 조금 안정이 되면 부산에 방문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때가 되어서 여러분과 만날 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사하라 마사루 

추신


이국형씨, 결혼 축하 드립니다.
(보내 주신) 사진은 잘 보았습니다.
주치의이신 김세연 박사님, 치료를 담당하셨던 김 선생님, 박 선생님, 한 선생님도 건강히 잘 계십니까?
조금 있다가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