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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병원은 환자의 마음을 먼저 생각합니다.

최동휘 과장님과 병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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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후영 댓글 0건 조회 3,006회 작성일 10-11-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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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3월22일~4월7일까지 안면부 농양으로 하나병원에 입원 치료한 30대 여성입니다.
입원하기 몇일전부터 왼쪽 얼굴이 욱신거리고 여드름 같이 작은 뽀류지가 나서 대수롭지 않게 여겨 하단에 있는 B병원 응급실에서 항생제 주사를 맞았습니다.
하루치 항생제를 복용하고도 얼굴에 난 뽀류지가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밤새 퉁퉁붓고 염증으로 딱딱하게 자리를 잡아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한쪽 얼굴이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눈위까지 퉁퉁부어 올라 덜컥 겁이 났습니다. 가족들 모두 깜짝 놀라 대학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 하였습니다. 하지만 주말이라 어차피 응급실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너무 갑작스런 얼굴의 변화로 가족들로 당황하고 저 또한 너무 놀라 통증은 저 멀리 달아날 정도였습니다. 어차피 응급실로 가더라도 저 같은 환자는 제대로 진료를 봐 줄 지 의문이 들어 평소 화상과 피부를 잘보고, 외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는 하나병원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저를 진료하신 최동휘 과장님은 퉁퉁 부은 얼굴 상태를 보고 굉장히 놀라시면서 너무 아팠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진료실 침대에 누워 얼굴 부위 염증을 눌러 보시더니 간단한 염증 제거 절개술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얼굴에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리을 듣자 마자, 덜컥 겁이 났습니다. 얼굴에 칼자국이 남지는 않을까? 얼굴이 본래 모습으로 돌아 올까? 심하게 아프지는 않을까? 많은 생각으로 고민하고 있을때 최과장님은 빙그렛 웃으시며 최대한 흉터 안지게 해 줄 테니깐 너무 걱정말고 입원해서 항생제 주사도 맞고, 염즈 치료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그 말씀을 듣고 너무 안심이 되었습니다. 보름 정도 입원해 있으면서 처음 일주일 염증치료는 너무 아파서 잠을 못잘 정도였습니다. 얼굴이라 피부가 민감한데다 염증부위는 마취해도 소용이 없어 마취없이 염증 부위를 핀셋으로 거즈를 피부끝까지 넣어 소독하고 치료하는 과정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겪는 아픔은 같이 입원해 있는 화상환자들의 상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으오 하루 하루 치료하면서 힘든 시간을 견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최과장님은 항상 상처 치료를 직접 해주시고, 매일 매일 상태를 체크하시면서 같이 걱정해주셨습니다. 아프고 힘든 시간은 계속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차츰 얼굴 붓기도 가라앉고 얼굴 형체가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자 심리적인 안정을 찾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최과장님의 섬세한 진료 덕분에 처음 절개한 부위가 약간의 흔적만 남게 되었으며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면 흉터는 거의 사라질 것이라고 다시 한번 안심시켜주셨습니다. 처음엔 화상환자만 잘 보고 신경써 주실 줄 알았는데 그건 단순히 제 편견이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언제나 신경써주신 최동휘 과장님은 물론 치료실,5병동 간호사실등 병원 관계자 여러분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하나병원이 날로 번창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