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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닥터큐전문의를 만나다 하나병원 "겨울철 저온화상"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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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병원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80회 작성일 19-11-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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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11월 11일자 [닥터큐를 전문의를 만나다] 코너에 하나병원 "겨울철 저온화상"에 대한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하나병원

일교차 심한 초겨울, 부주의로 인한 ‘저온 화상’ 많아 조심해야

곽명섭 선임기자 kms01@busan.com
정철수 병원장이 화상 환자의 상처 부위를 살펴보고 있다. 하나병원 제공

   

겨울의 길목이 되는 11월이 되면 일교차도 많이 나고, 가정에서는 아침저녁으로 난방을 하거나 보조 난방 기구를 사용하는 일이 부쩍 늘어난다. 난방용 기구를 다루다 보니 자연히 화상을 입는 경우도 많을 수밖에 없다.

보조 난방 기구로 많이 사용되는 전기장판이나 온수 매트, 온풍기나 핫팩 등도 사용 중 화상을 잘 입는다. 일반적으로 이들 제품은 화상을 잘 입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부주의로 인한 화상이 적지 않다.

보통 화상을 입는 온도는 섭씨 42~43도 이상이 되어야 한다. 이들 제품도 피부에 오랫동안 직접 닿게 되면 피부가 눌려 39~41도 정도만 되어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이처럼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저온 화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저온 화상도 사실 장시간의 접촉으로 인해 생기는 일종의 열접촉 화상이다. 생각보다 깊은 화상일 경우가 많으며, 심재성 2도 이상이나 3도 화상인 경우가 흔하다.

처음에는 통증이나 물집이 잘 보이지 않아서 그냥 지내다 늦게 병원에 오는 사례가 많다. 특히 당뇨 환자나 신경 감각이 떨어진 뇌졸중 환자, 다리에 마비가 있는 환자에서는 3도 이상 화상으로 진행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다.

저온 화상은 보통 3주 이내에 치유가 되지 않으면 가피 절제술과 피부 이식술을 한다. 물론 그 전에 적극적인 치료를 먼저 한다. 최근에는 ‘칼로덤(각질 세포배양)’이나 ‘피블라스트(섬유 모세포 성장인자)’ 등을 사용하기도 하며, 콜라젠 드레싱, 은 함유 드레싱 같은 화상 드레싱도 많이 한다.

저온 화상은 다른 화상에 비해 화상이 깊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치료 기간이 오래 걸려서 회복 후 흉터가 남을 수 있어 반드시 전문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화상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 생길 수 있는 일광 화상이다. 스키장이나 등산 활동 중에 발생하는 일광 화상도 있는데, 보통 여름철에 많다. 최근에는 겨울철에도 자주 볼 수 있다.

스키장은 태양광의 반사가 심해서 보기보다 쉽게 일광 화상을 입는다. 고글을 착용하고 얼굴에 선크림을 골고루 자주 바르는 것이 좋다. 선크림은 가능하면 자외선 A나 B를 모두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며, 지속 시간이 긴 제품이 도움이 된다.

일광 화상을 입었을 때는 찬물로 세수를 하거나, 차가운 수건을 덮는다. 따가운 통증이 심하다면 소염진통제 계통(타이레놀 등)을 복용하고 물을 많이 섭취한다. 부산 사하구의 화상전문병원 하나병원 정철수 병원장은 “난방 기구는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고, 전기 난방 기구는 시간조절 기능이 있는 것이 좋다”며 “전열 기구는 적당한 간격을 두지 않으면 복사열에 의해 화상을 입을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명섭 선임기자 km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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